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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보호하심 (이찬수 목사)

북/음반 조회 수 6269 추천 수 0 2012.11.30 05:22:07

 

예배의 감격과 감동이 있는 설교를 통해 새로운 영적 부흥을 이끌어온 이찬수 목사가 2002년 분당우리교회를 개척한 이래 8년 만에 처음 내놓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작은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가 금식기도 중 돌아가신 일, 삶의 고난 가운데 결코 목회자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어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크신 보호하심의 위로 가운데 목회자가 된 과정, 그리고 한국에서 손꼽는 청소년 사역자가 되고 현재 분당우리교회를 개척하게 된 사연 등을 담담히 간증한다. 그러나 저자의 개인 간증은 이 책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증거하기 위해 소개한 수많은 이야기 중의 일부일 뿐이다. 이 책은 어느 때보다 더 힘들어지는 시대를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위로를 다시 일깨워주고, 그리하여 다시 용기를 얻어 영적으로 회복하고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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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맡겼기에
두려움은 없다 !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사건을 두고 대단한 ‘기적’이라고 말한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어린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에게 ‘싸우겠다고 덤빈 것’ 그 자체이다.
잘 훈련된 군사들조차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사울 왕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다 안 된다고 말리는 그 상황에서 다윗이 골리앗에게 용감하게 도전장을 던질 수 있었던 그 담대함의 원천은 무엇일까?
다윗이 자신을 말리는 사울 왕에게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라.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 삼상 17:34,35

다윗은 과거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지킬 때 골리앗보다 더 힘이 세고 사나운 짐승과 싸워 이겼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런 경험으로 볼 때 골리앗 정도는 충분히 무찌를 수 있다고 사울을 설득하는 것이다.
큰 날개로 열심히 날개 쳐 오르는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이사야서 40장 31절 말씀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사 40:31

이 성경 구절을 읽다보면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큰 날개로 열심히 날갯짓해서 창공을 비상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 구절을 묵상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며, "나도 독수리처럼 최선을 다해 날갯짓해서 저 멀리 하늘로 날아오르겠다”라고 다짐을 하곤 한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비장한 모습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독수리처럼 잘 날 수 있도록 저에게도 강한 날개를 주시옵소서.”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수리는 자기 날개를 휘저으며 비상하는 새가 아니다. 사실 독수리는 나는 것에 약한 조류로, 날기에 굉장히 열악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활짝 펴면 2미터에 이르는 육중한 날개를 지녔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하늘을 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독수리는 자기 날갯짓 대신에 공기의 흐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태양열이 땅에 비취면 공기가 따뜻해지고 그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상승 온난 기류’가 형성된다. 그러면 독수리는 ‘상승 온난 기류’를 찾아 들어가 날개를 펼친 상태로 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오르는 것이다.
성경이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영어성경 NIV는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에서 ‘올라감’이라는 단어를 "soar on”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 단어는 마치 상승 기류를 타기 위해 접근하는 글라이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메시지 성경은 "날개를 펴 날아오르다”라고 번역해 이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 독수리가 자기 날개를 이용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글성경의 표현처럼 "날개 치며” 자기 몸부림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승 온난 기류’를 만날 때 자기 날개를 펴서 그 기류를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것이다.

영적 상승 기류에 내 몸을 맡겨라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몸부림으로 날아보려고 바동거리며 산다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참새의 모습과 같다. 겉으로 보기에 참새는 독수리와는 달리 날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가벼운 몸통과 날갯짓하기에 적당한 아담한 날개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참새는 날기에 좋은 그 신체 조건을 이용해 날갯짓하며 하늘을 가볍게 날아다닌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결과적으로 참새가 높이 나는가? 독수리가 높이 나는가? 게다가 참새처럼 자기 날갯짓으로 살아가는 존재는 금방 지칠 수밖에 없다.
이사야서 40장 30절에 나오는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을 설명한다. 원어로 보면 여기 나오는 ‘소년’이라는 표현은 "인생의 전성기에 속하는 젊은 남자”를 뜻한다. 그런데 성경은 이처럼 힘이 펄펄 넘치는, 인생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소년’이라도 결국은 피곤하며 곤비하며 쓰러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다고 가르친다.
이와 같이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보겠다고 몸부림치는 신앙생활은 결국 지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 참새처럼 날갯짓하는 내 노력을 내려놓고 독수리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상승 온난 기류’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상승 기류를 만날 때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서 그 상승 기류에 내 몸을 맡겨야 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를 기억하라!
오늘 한국 교회의 위기 중의 위기는 다름 아닌 ‘패배의식의 팽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날의 한국 교회는 한마디로 ‘동네북’이다. 나라 전체가 한국 교회를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며 질시를 보내다보니, 마치 이사야서의 묘사처럼,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사 1:5,6)인 것이 현실이다.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없다. 마치 골리앗 앞에 떨고 있는 사울 왕과 병사들 같은 형편이다.
모두 두려워 떠는 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골리앗 앞에 담대하게 나아간 다윗을 기억해야 한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 삼상 17:37

이 다윗의 고백에서 큰 진리를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살면서 위기를 만날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큰 손으로 우리를 보호해주셨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던 크고 놀라운 은혜에 대한 기억이야말로 현실의 장애물과 싸워 이길 강력한 능력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영적 상승 온난 기류’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기에 목마르게 그 기류를 찾아 헤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보낸다.
생각해보면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주시는 분당우리교회 성도들, 한결같은 사랑으로 후원해주는 고마운 가족, 그리고 책이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규장의 여진구 대표와 편집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이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되살리는 도구로 사용되기 바란다. 또한 우리 시대에 다시 한 번 성령의 상승 기류를 만나 영적으로 비상하게 될 그날을 사모하며 기다린다.
"주여, 이 땅에 은혜를 주시옵소서.”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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