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영숙] 소치의 그녀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

조회 수 1573 추천 수 0 2014.02.20 16:41:50

02202014-flower.jpg

 

 

친구 집 뒤뜰에 핀, 이름 모를 꽃
소치 아이스링크의 그녀는 물론 이 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지만, 눈가에 살짝 어린 눈물
애써 담담한 그녀의 모습이 왜 이토록 아려오는지...

 

전세계가 여전히 극찬하고 환호하고 감동했지만
벤쿠버와는 달리, 소치에서는 인형도, 꽃다발도 거의 던져지지 않았다.

 

시합도 하기 전에 이미 결정된 2위 아니었을까.

 

올림픽이 참가에 의의가 있는 아마추어들의 경주라지만
러시아 선수에게 금메달 안겨준 심판들의 눈먼 판정은 프로급이다.

 

금메달로 선수생활을 마감하지 못한 그녀,
2위로 만든 국력이 안타깝고 미안할 뿐이다.

 

 

[조영숙 글· 원필녀 사진]
 
Copyright©미주타임즈

 

무단 전재·복사는 법의 저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