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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성] 비난, 그리고 회개

조회 수 1689 추천 수 0 2014.02.18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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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난이 정말 기독교가, 교회가, 신자들이 잘못해서 하는 것입니까? 욕먹을 짓을 했다면 먹어야겠지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남은 가족의 슬픔마저 비난받아야 할 만큼, 그만큼 우리..끝까지..갈 데까지 간 것입니까?


터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기독교가 마지노선도 없을만큼 그렇게 형편없는 종교가 되었습니까? 

부패한 교회와 목사가 몇이나 됩니까? 우리는 아직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도 몸부림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마지막 예의만큼은 지켜주세요. 


우리 교인들, 더 잘하겠습니다. 

우리 이웃이고 형제고 아버지이며 오라버니가 죽었습니다. 연계성 없는 폭력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을 우리 스스로 다시 폭행하고 있습니다. 손쉬운 SNS로 아주 편리하게 말입니다.   

참 슬픕니다...오늘은 기도하고 자렵니다. 

이 모든 반목과 저주와 불신과 폭력이 모두 내 탓입니다..회개합니다..


[유영성 글 ·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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