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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결산

조회 수 1698 추천 수 0 2014.04.02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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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페허가 되었던 미션 카피스트라노의 종탑

 

 

‘사랑의 쌀 성금 결산 보고’

지난 12월 시작돼, 엊그제인 4월 1일까지 몇 번을 하는데도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결산 보고하기로 약속한 즈음 갑자기 한국간 실무자가 오면 또 하겠단다.
 
영 안 맞는 통계를 결산이랍시고 내놓고도
지난 달에는 서로 으르렁대던 단체가
이번 달에는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도대체 뭔일?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닌 것 같다.
누구는 웃고 있고, 누구는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
속으로는 안 풀렸으면서도 겉으로는 화해하는 아이들처럼...

 

싸우는 것 들켜 전전긍긍하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둘러 눈 가리고 아웅 하기보다는 

피 터지게 싸우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믿는 자라고 해서 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싸워서라도 밝힐 것은 밝히는 것이 옳은 일이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거둬들인 성금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라는 의혹 벗지 못하면


전도 백 날 하고, 선교 죽자고 해도
기독교인 숫자 늘지 않고 더욱 팍팍 준다는 사실
교계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만 모르는 것 같다.

 

 

[조영숙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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