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법원 청사의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보니 다운타운이 더욱 아름다웠다.
내려다보는 것이 아름다워 다들 올라가는지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바벨탑을 쌓으면서도 즐거운 우리 인생
휴거론자들의 거짓 때문에 우리가 아닌
종말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휴거돼 버렸다.
종말 없는 기독교, 단팥 없는 공갈빵 아닐까.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편 2:4)
시간이 되자 모두들 햇빛 찬란한 전망대에서 내려왔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어두운 법원 청사 건물을 거닐었다.
[조영숙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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