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너스교회 웹사이트: www.marinerschurch.org

남가주의 수많은 해변도시 중에서도 안정된 주거환경과 쾌적한 상업공간을 골고루 갖춘 도시 뉴포트비치(Newport Beach)시에 위치한 마리너스교회, 매주말에 10,0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이 교회의 핵심사역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포트마리너스(Port Mariners Kidzone)’이다. 마리너스교회의 어린이사역이 이 교회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는 건물의 위치와 주변환경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른들이 예배드리는 본당 입구에서 동편으로 마주 보고 있는 어린이사역 전용건물인 ‘포트마리너스’는 두 건물의 사이에 축구장만큼 넓은 잔디밭을 두고 있다. 이 잔디밭은 주말예배에 오는 가족들이 각각 예배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기 전후에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그저 잔디밭을 마련해 놓고 교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놀 수 있도록 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도구들을 한편에 준비해 놓았다. 원반던지기, 공놀이(큰 공, 작은 공), 기다란 플라스틱 막대기 등 다양한 놀이도구들을 이용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수석 부목사인 짐 러셀(Jim Russell)은 “이 공간은 특별히 아버지와 그들의 자녀들이 함께 놀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공간입니다. 주중에 바쁜 아버지들이 이곳에서 만큼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면서 즐거움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곳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어른들이 예배드리는 공간에서 잔디밭은 지나 2005년 새로 건축된 ’포트마리너스‘에 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반쯤 바닥에 잠긴 ’배‘와 요나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고래‘이다. 그리고 분수대와 그 주위로 바닥에서 물방울이 뛰어 올라오는 분수들이 있다. 2층 건물로 된 ’포트마리너스‘는 1층에는 신생아부, 영아부, 유치부까지의 예배실과 소그룹을 위한 방들이 있고, 2층에는 1~5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실과 소그룹방이 있다. 각 층의 입구에는 어린이들의 출석확인을 위한 첵인 데스크(Check-In Desk) 구역이 있어서 부모들이 자녀들을 맡길 때 동일한 이름표를 나누어 갖도록 해서 예배를 마친 후에 각각 가지고 있는 이름표를 확인해서 일치되는 부모에서 자녀들을 돌려보내도록 하고 있다. 포트마리너스 건물의 특징은 건물 안팎의 모든 시설의 디자인을 바다(Sea)로 정해서 특별히 1층은 물밑(Under Water), 2층은 물위(Above Water)로 장식되어 있다.

물밑과 물위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과 환경들을 건물 안, 복도와 각각의 예배실, 소그룹 방 전체에 그림과 함께 다양한 도구들을 벽에 붙이거나 천장에 매달거나, 바닥에 설치해 놓았다. 예배실은 각 예배실에 모이는 어린이들의 연령에 맞게 그 크기와 무대높이 등을 다르게 설치했으며 음향시설, 영상시설 등을 잘 갖추어 놓았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제자’라는 어린이사역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포트마리너스는 한 주제의 성경이야기를 6주간 동안 매주 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다. 또한 3살부터 5학년까지 어린이들에게 전체모임(예배)과 함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모임은 찬양과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고 소그룹 모임에서는 예배 때에 들은 말씀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느끼고 체험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포트마리너스의 핵심사역방향 다섯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는 ‘안전’이다. 안전이라는 말은 그 뜻 그대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의미하는데 육체적 안전을 위해서는 모든 어린이사역 참여자들(교역자, 직원, 자원봉사자) 모두가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경찰신원조회를 거치도록 되어있다. 혹 아동성추행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든지, 폭행, 가정폭력 등의 기록을 가졌거나, 어린이사역에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는 경찰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사역에 참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이미 신원조회를 통해 깨끗한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고 할지라도 부적절한 행동을 보일 경우 즉시로 합당한 조치를 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어른 혼자서 화장실에 문을 잠그고 데려갈 수 없도록 하는 규정과 신생아부에서는 교실 안에 어린아이 두 명에 성인 자원봉사자 1명이 꼭 있도록 하는 규정들을 실행함으로써 만약의 안전사고(화재, 지진 등)에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짜증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해 주도록 교육받고 있다. 이러한 안전에 대한 규정은 어린이들을 맡기는 부모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고 있다.  두 번째는 성경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관한 책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고, 세 번째 어린이들의 삶에 가장 가치 있고 귀한 것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며, 네 번째는 성경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으로 느끼도록 하게 만드는 창조적인 방법을 최대한 사용한다. 다섯 번째는 성경말씀을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한다. 이러한 5가지의 강조점은 포트마리너스에 오는 어린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섬기는 목회자들과 직원들,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마리너스교회의 담임목사인 켄트 벤셔는 “우리 교회의 사역은 예배, 어린사역, 청소년 사역, 바로 이 세 가지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켄트 벤셔 목사는 자신이 점점 은퇴시기를 앞두어 가면서 어린이사역과 청소년 사역을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담임목사의 이러한 강력한 목회철학이 오늘의 포트마리너스의 사역을 만들어 왔으며 포트마리너스 건물과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독립적인 건물을 건축 중에 있다. 지금의 본당(예배실)을 건축하면서 어린이사역을 위한 포트마리너스 건물을 건축할 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어느 건물을 먼저 완공해야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 교회는 트마리너스를 선택했다. 어른들은 불편해도 그 상황을 감수할 수 있지만 어린이들이 불편하면 그 부모들이 교회를 떠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한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포트마리너스 사역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한 가지는 자원봉사자 중심의 사역이라는 것이다. 어린이사역을 위해 23명의 사역자가 있지만 그 중에 반은 하프타임(Half-Time) 또는 파트타임(Part-Time)사역자이며, 300여명의 어른 봉사자들과 ‘더 크루(The Crew)’라고 불리는 100여명의 중고등부 학생 봉사자들이 어린이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지역학교의 학기 기간과 방학기간으로 나누어서 운영되고 있어서 새로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이미 봉사했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쉼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2005년 포트마리너스 건물을 완공하고 난 후 2007년까지 약 38%의 출석인원이 증가해서 현재 1,400여명의 신생아부터 5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 매주 참석하고 있다.

마리너스 교회의 청소년 사역의 특징은 학생들이 교회로 찾아오도록 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그들과 관계를 맺고 다시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다. 주중 소그룹모임과 주말에 프로그램과 예배로 학생들을 인도하기 위해서 중고등부 사역자들이 교회 주변에 있는 지역 중고등학교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있다. 150여명의 고등부를 위한 5명의 사역자 중에서 4명이 교회 주변의 20여개의 중고등학교 중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네 곳의 학교를 맡고 있으며 1명은 소그룹사역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평소에 야구에 관심이 많은 점을 사용하여 지역 학교 야구팀의 코치로 활동 중에 있기도 하다.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중고등부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주일에는 오전 9시, 11시 예배로 각각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예배에서 전달되는 내용에 따라서 찬양을 설교 전에, 또는 설교 후에 하는 등 예배의 다양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747’이라는 주중 소그룹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집으로 불신자 친구들을 초청해서 식사와 게임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동시에 복음과 교회생활에 대해 친구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