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동의 글 (용욱이의 기도)

조회 수 8321 추천 수 0 2012.03.21 03:16:25

용욱이의 기도

착한 용욱아 너의 기도에 응답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너와 함께 게신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이 글은 서울 초등학교 글짓기대회에서 1등 한

용욱이의 글입니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감동글을 전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 구로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1, 2,3,... 번호가 써 있어요.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줄을 설 때마다 21호에 사는 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본 척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 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 만 해서 네 식구가 다 같이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 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셔요. 할머니는 운이 좋아서 한 달에 두 번 정도 취로사업에 가서 일을 하시고 있어요. 아빠는 청송교도소에 계시는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는 참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 못 싸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먹어서 간이 나쁘다는데도 매일 술 취해서 어린애 마냥 엉엉 우시길 잘하고 우리를 보고 "이 애물단지들아! 왜 태어났니... 같이 죽어 버리자"라고 하실 때가 많아요.  지난 4월달 부활절날 제가 엄마 때문에 회개하면서 운 것 예수님은 보셨죠. 저는 예수님이 제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은 정말로 이해 못했거든요. 저는 죄가 통 없는 사람인 줄만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날은 제가 죄인인 것을 알았어요. 저는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고 '술집 작부' 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구요.

 

매일 매일 술 먹고 주정하면서 '다 같이 죽자'고 하는 엄마가 얼마나 미웠는지 아시죠? 지난 부활절날 저는 '엄마 미워했던 거 용서해 주세요' 라고 예수님께 기도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모습으로 '용욱아, 내가 너를 용서한다'라고 말씀 하시는것 같아서 저는 그만 와락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그날 성당에서 찐 계란 두 개를 부활절 선물로 주시길래 집에 갖고 와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어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구요. 몸이 아파서 누워 계시던 엄마는 화를 내시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냐" 하시면서 "집주인이 전세금 50만원에 월세 3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구원만 말고 50만원만 주시면 네가 예수를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겠다." 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말에 신이 나서 기도한 거 아시지요?
학교 갔다 집에 올 때도 몰래 성당에 들어가서 기도했잖아요.
근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덕수궁에서 있다면서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 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신 아버지와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때 얘기를 그리워 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상황을 썼거든요. 청송에 계신 아버지도 어린이날에는 그때를 분명히 그리워하시고 계실 테니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 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날 제가 1등 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날 엄
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하셨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뜻 밖에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글짓기의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할아버지 동화 작가 선생님이 물어 물어
저희 집에 찾아오신 거예요. 대접할 게 하나도 없다고 할머니는 급히 동네 구멍가게에 가셔서 사이다 한 병을 사 오셨어요.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똑똑한 아들을 두었으니 힘을 내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엄마는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엄마가 일하는 술집에 내려가 계시면 약주라도 한 잔 대접하겠다고 하니까 그 할아버지는 자신이 지으신 동화책 다섯 권을 놓고 돌아가셨어요.
저는 밤 늦게까지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동화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책갈피에서 흰 봉투 하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
겠어요.펴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수표가 아니겠어요. 엄마에게 보여 드렸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시며 "세상에 이럴 수가.... 이렇게 고마운 분이 계시다니" 말씀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마음 속으로 '할아버지께서 오셨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주신
거예요' 라고 말하는데, 엄마도 그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애 용욱아, 예수님이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50만원도 주셨구나."라고 울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할머니도 우시고 저도 감사의 눈물이 나왔어요.
동생 용숙이도 괜히 따라 울면서 "오빠, 그럼 우리 안 쫓겨나구 여기서
계속 사는 거야?" 라고 말했어요.
너무도 신기한 일이 주일날 또 벌어졌어요. 엄마가 주일날 성당에 가겠
다고 화장을 엷게 하시는 것이었어요. 미사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우셨는지 두 눈이 솔방울 만해 가지고 집에 오셨더라구요. 나는 엄마가 우셨길래 '또 같이 죽자'고 하면 어떻게 하나 겁을 먹고 있는데 "용욱아, 그 할아버지한테 빨리 편지 써, 엄마가 죽지 않고 열심히 벌어서 주신 돈을 꼭 갚아 드린다고 말이야." 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엄마가 저렇게 변하신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고마우신 예수님! 참 좋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랑으로 주신 수표는 제가 커서 꼭 갚을게요.
그러니까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동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사시도록
예수님이 돌봐 주세요. 이것만은 꼭 약속해 주세요. 예수님! 너무나 좋으신 예수님!!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예수님을 용욱이가 찬미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 가져온 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세상을 바꾼 말 한마디!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 2012-05-21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 2012-05-10

출처: 사랑인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雪花 박현희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오직 한 번뿐인 인생길에 서로 어깨를 기대고 의지하며 고단한 인생 여정을 동행할 벗이 있음은 작은 ...

소중한 아름다움

  • 2012-04-10

소중한 아름다움 골짜기에 피어난 꽃에도 향기가 있고 버림받은 잡초 더미 위에도 단비가 내립니다 온실 속에 사랑받는 화초가 있는가 하면 벌판에서 혹한을 견뎌내는 작은 들꽃이 있습니다 무참하게 짓밟히는 이름없는 풀잎 하나도 뭉개지는 아픔의 크기는 ...

감동의 홈런 file

  • 2012-04-02

미국의 어떤 시골지방에 야구를 정말로 좋아하는, 눈이 안 보이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메이저 리그 최고의 강타자 선수를 동경해서, 그 선수에게 팬레터를 보냈습니다. 「저는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홈런소식으로 매일매일을 즐겁게 ...

이동휘 목사님의 "깡통교회" file

  • 2012-03-30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창조된 인류 모두가 구원 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애절하신 소원을 풀어 드려야만 한다." 고난주간을 맞아 오늘부터 3일간 (2012년 3월 30일 ~ 4월 1일) "LA소망장로교회"에서는 교회이전 후 첫 부흥회를 "전주 안디옥교회 원로 및 ...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가? file

  • 2012-03-23

최근에 버나드 그룹은 "왜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가?"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18세에서 29세의 젊은이들... 한 때는 교회의 귀염둥이요, 기둥이었던 그들이 교회가 싫어졌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무엇이 그들로부터 교회와 멀어지게 했을까? ...

인간의 존재 목적 file

  • 2012-03-21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성경은 다음 다섯 가지의 인간 존재 목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첫째, 예배 - 롬12:1 인간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었고, 이것은 예배를 통하여 가장 구체적이고 근본적으로 이루어 드릴 수 있다. 둘째, 교제 - 엡1:5...

감동 동영상 -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

  • 2012-03-21

감동 동영상 - 신데렐라 그리스도인

  • 2012-03-21

너의 기도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는다 [1]

  • 2012-03-21

감동의 글 (용욱이의 기도)

  • 2012-03-21

용욱이의 기도 착한 용욱아 너의 기도에 응답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너와 함께 게신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이 글은 서울 초등학교 글짓기대회에서 1등 한 용욱이의 글입니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감동글을 전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감동 영상 및 그의 약력 [2]

  • 2012-03-21

1902년 6월 3일 경남 함안에서 부친 손종일 장로와 모친 김은주 집사의 장남으로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685에서 출생 1908년 5월 2일 부친 입신때 7세 소아로 입신 1914년 4월 1일 칠원 공립보통학교 입학 1917년 10월 3일 맹호은 선교사에게 세례 받음 ...

끝없는 기도의 응답

  • 2012-03-21

이 동영상을 보면서,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불가능한 소원들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내 눈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지만, 지금 놓여진 상황이 너무 힘들고 두렵지만, 네게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이 주님께서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

부활절의 날짜, 요일, 유래 및 의미 file

  • 2012-03-21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후에 그의 부활을 기념한다. 올해 (2012년)는 4월 8일 주일날이 부활절이 되지만, 부활절의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 주로 3월 21일(춘분) 혹은 이후에 오는 보름달 다음의 주일을 부활절로 섬기고 있다. 따라서...

아기곰의 위기

  • 2012-03-20

아기곰의 위기는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위기의 순간 우리 등뒤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움이나 고난이 닥칠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롬푸르 성시화운동본부가 출범 file

  • 2014-07-20

말레이시아 쿠알라롬푸르 성시화운동본부가 출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여성선교사회(회장 곽현주 선교사) 컨퍼런스가 열린 겐팅 아와나호텔에서 성시화운동 설명회를 갖고 쿠알라롬푸르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염세열 ...

[선언문] 세월호 참사에 대한 KAPC 입장 file

  • 2014-06-06

이슬람에서 여성인권은 무엇인가?

  • 2014-06-04

한국교회언론회 이슬람에서 여성인권은 무엇인가? 이슬람 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반인권적 상황이 수시로 벌어져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지난 2월 수단에서는 에티오피아 출신 10대 소녀가 결혼해 임신 3개월째의 몸으로, 수단에서 남성 7명에게 집단 성폭...

제자교회 베트남 사역의 현장에서 file

  • 2014-05-02

27명의 베트남 단기 사역팀은 14일 밤, 하노이의 한베(한국.베트남) 협력 장애인재활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최 다니엘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곳으로 주변마을의 선교거점이기도 합니다. 첫날은 주일이라 하노이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오후에...

일본, 헌법 제9조 변경 시도 - 일본복음주의협회, 한복협에 긴급 기도 요청

  • 2014-05-02

일본복음주의협회(JEA)가 7월 21일 있을 일본 참의원 선거와 관련해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 편에 19일 오전, 긴급 기도 요청 편지를 보내 왔다. JEA 사무총장 게니치 시나가와가 보낸 편지에는 “평화와 종교적 자유의 위기”라는 제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