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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화성군 남양면 활초리)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홍난파'는

젊은 날, '홍사단'과 서울YMCA를 중심으로, 열정적인 음악활동을 하였고,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우리나라 초기 음악개척에 선구적 업적을 쌓았던 예술가이다.

그러나 그의 말년은 참으로 애석하기 그지없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안창호'의 <홍사단>에서 일을 하던 어느날,

한 애국지사의 강연을 듣고 불타는 '애국심'이 솟아올라 장안의 두 대밖에 없었던 자신의 '바이올린'을 저당 잡히고,

등사기를 사서 '독립선언서'를 직접 인쇄하여 동지들과 함께 나눠주며, 조선의 '독힙'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장섰다가

결국, 수배령에 의하여, 체포되어, 종로서에 수감되고야 말았다.

 

그는 거기서 '배후를 밝히라'며 받은 모진 고문으로 하여금, 온몸에 상처를 입고,

병약해진 몸으로 몇 달 만에 석방 되었지만, 석방 전날,

감옥에서 제공한 마지막 음식(석방된 후 독립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콜레라균을 넣은 고깃국')을 먹고, 집에 돌아온 뒤,

고열과 구토의 고통 속에서, 얼마 살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1941년 해방을 눈앞에 둔 채, 43세라는 짧은 인생을 마감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홍난파'는 살아있을 동안 '어린이운동'에 그 뜻을 같이하면서

초기동요 작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명작을 남긴 ' 선구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동요발전에 손색없는 업적을 남긴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뉴밀레니엄'의 2000년을 맞아, 우리나라에도 정권이 바뀌면서,

비판만 받아오던 운동권이 참여연대라는 이름으로 정권의 핵심으로 떠 올랐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과거사 정리위원회>였다.

 

그들은 초기의 예술작곡가 등, '일제시대'를 거쳤던 대부분의 애국자들을, 거의 모두 '친일파'로 매도하면서,

수년간, 권력의 비호아래 무지한 세몰이를 하며, 그들의 명예를 몹시 더렵혔다.

이러한 여파는 그들의 작품이 들어있다는 이유를 들어 '음악교과' 마저 없애버리는 결과 초래하였다.

이들 <과거사>가, 이처럼 예술가들의 명예를 크게 오염시키는 무책임한 평가를 내린뒤,

그들은 학계와 사회의 지성을 통해, 통렬히 비판 받으면서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까닭은,

그 시대에 그들이 섰던 무대의 행적이, 그들이 만든 창작보다 더 중히 다룰수 없다는 공감을 골고루 얻기 때문이다.

 

사실,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작품들은,

그들이 진정한 '애국자'의 길을 걸어 오면서 남긴,

수 많은 작품을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애국작품이라는 결론이 입증된 만큰,

반드시 그들의 명예를 찾아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 됐기 때문이다.

 

사실 '홍난파'의 모든 작품 속에는 오직 "애국, 애족"과 함께, 나라를 찾으려는 "독립정신"만이 가득 들어 있었다는 것을,

그의 모든 작품을 분석할 떄 마다 확인됐기 떄문이다.

<낮에나온 반달>이나, <고향의 봄>등 그의 작품 모두가,

단 한편도 빼놓지 않고, 이런 진실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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