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섭] 기찻길 옆 윤석중요, (윤극영곡)

조회 수 1717 추천 수 0 2013.03.12 0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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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을 따라, 열악한 '움막집'이나 허술한 '오두막집' 들과 공장들이 즐비하다.

우리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일감을 얻으려고 모여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896년 8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기차가 들어올 때,

'일꾼'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철도 공사장에 몰려 들었고,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은 철길을 놓은 공사장을 따라가며 근처에 움막이라도 지어놓고,

기나긴 세월을 그렇게 삶의 뿌리를 내려갔던 것이다

 

철도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896년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부터 였다.

미국인 <모리스>가, 왕실의 재가를 받아, 조선의 석탄과 흑연, 금광 들을 교역할 생각이었지만,

1899년 일본세력에 밀려 미국은 결국 포기하게 되었고, 이를 인수한 일본의 침략야욕이 명백하다는 것을 조정은 모를 리 없었지만,

이미 무기력한 상태로 말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위장광고에 현혹된 조선인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자, 미국인 <모리스>보다 더 싼 값의 노동력으로,

1899년 9월 18일, 인천에서 노량진까지의 경인선 철도를 개통하였고,

1900년, 서울역까지 연장한 후, 뒤 이어 <경부선>을 1901년에 착공하면서 <노일관계>가 급격히 악회되자,

군사목적으로 이를 진척시켜, 1905년 1월에 개통하였다.

이어서 <경원선> <경북선> 그리고 1904년부터-1906년까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까지 서둘러 개통하면서

조선반도는 철도사업 하나로 일제의 수중에 손쉽게 들어가게 될 발판을 마련해 주고야 말았던 것이다.

어디까지나 계획된 조선 식민지화의 철저한 계획의 일환 이었던 것이다.

 

그 당시 조선인들은 생전 처음 보는 기차를 구경하려고 언덕에 올라가, 지나가는 기차를 신기하게 구경하면서,

무거고 거대한 쇳덩어리가 말처러 달린다 하여 "철마"라고 불렀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일본이 그 만은 철도 침목을 '어디서 조달한 것인가?'이다.

그것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수 백년 된 소나무들을 전국에서 마구 베어 조달하였던 것이다.

그 증거로 '노산'<이은상>은 "내 놀던 옛 동산에 노을 와 다시 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

에 겄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하며 몹시 애통하였던 것이다.

 

1920년 중반에 만들어진 동요<기찻길 옆>은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를 함께한 '윤국영'이 만든 노래로서,

마치 기차가 달려오듯이 리드미컬하고 경괘한 노래로,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이 해 떨어지면 반드시 집으로 돌아 온다는 절대적인 믿음으로 편히 잘 수 있다'는

가족의 행복한 가치를 은언중에 강조한 노래로가 되었고, 아기들은 지축을 흔드는 요란한 기차 소리에도 꿈을 꾸듯,

자장가처럼 들으며 새근새근 잠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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