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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이 몹시도 궁핍했던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노래이다. '김성태'는 어려서부터 가난이나 궁핍함을 모르는 양반집안의 자손이었다. 그의 친할아버지는 토호<땅을 많이가진 부호>로서 득실한 기독교집안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무언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떄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것은, 단소나 통소 혹은, 거문고나 가야금 같은 민속음악이었거나, 가을 추수 때 듣는 풍악놀이를 통하여 괭과리나 징, 장고와 북소리등의 경쾌한 리듬을 타는 것이 음악의 전부였을 때였다.

 

 그런 그가 서양음악에 입문하게 된 것은 ,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채>씨라는 사람의 바이올린을 듣고서부터인데, 바로 그날 바이올린소리에 매료된 뒤로부터 악기를 처음 배우게 되었고, 교회합창단으로 있으면서부터 <풍금소리>에 점점 매료되었던것이 일생 동안 음악교육자의 길을 걷게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라면서 그는 많은 노래를 접하게 되었지만, 그가 듣고 배운 노래들은 거의가 종교적인 찬송가나, 서정적인 성가곡 들이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종교적으로 엄격한 생활관습 때문에, 좀처럼 의성어나 속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음악에 점점 심취하면 할수록, 그의 누길을 끈 것이, <어린이> <신소년> <어린이생활> 같은 아동 잡지를 통하여 다소 생소한 단어들이었던 것이다.

 

 <방울새>란 동시에서는 '쪼로롱 고 방울'이란 글이나, <옥수수나무>에서의 '니나니 나니나 니나니나'와 같은 음성어(사물의 소리를 흉내낸 말)에 관심을 가졌다. 젊잖은 집안에서 자란 낙천적인 그로서는 새로운 단어의 등장에 더욱더 관심을가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김성태'는 연희전문학생시절 '현제명'과 '채동손'으로부터 작곡이론과 실제를 배웠고, 1934년 그의 나이 24살 되던 해, 비로소 <새야새야 파랑새야>라는 동요집을 발표하면서, 그때부터 독특한 동요를 작곡해 가면서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이다. 김성태가 남긴 작품은, 동요보다는 가곡<이별의 노래><동심초><그리움>같은 가곡이 동요보다는 많다.

 

이것은 해방과 6.25이후의 일로써, <동경고등음악학교>에 이어 미국<인디아나주립대학> 유학을 마치고 1939년 귀국한 후부터, 주로 대학교단에 섰기 때문으로 가곡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주로 대학교단에 섰기 째문으로 가곡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학 가기 전에 자곡해놓은 그의 수많은 동요들은, 애석하게도 유학 중에 그리고 해방과 6.25동란을 거치면서 대부분 유실되었기 때문에 남아있는 동요는 많지 않지만, 다행히도 초기에 써놓은 동요들은,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ㅇ 사이에서 즐겨 부르고 있음을 볼 때, 동요가 그 당시 민중들 사이에서 주고받던 다양한 언어표현과 취향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 하겠다. 바로 이런 동요들이 동심의 세계에서는 크게 환영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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