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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보다 어떻게 마치는가 하는데  있다고 생각하고 강조하는 나는

가끔씩 , 미국 교회나  한인 교회에서 설교자로 유명하시다고 소문난 몇몇의 목사님들이 성도들을 실망 시키고,  그들의

좋지 않은 소문이 세상에 알려질 때마다 안타깝고 안타깝다.  복음 전하는데 걸림이 될까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

어느날,  어떤 책에서 시작 보다 끝이 좋은 사람들의 예를 보게 되었다.

 

1945년도에 세 명의 젊은 복음 전도자의 등장이 있었다.    척 탬블턴,  브론 클리포드,  빌리 그래함.

이 세 젊은이들은 그당시 똑같이 20대 중반의 나이었다.

 

그해 27살의 빌리 그래함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청중들에게 돌풍을 일으키는 설교를 하였다.

빌리 그래함은 '십대 선교회' 주 강사로 청빙 되어 설교에 특별한 은사를 지닌 그의 명성은 미국 전역으로 반져 나갔다.

그런데 1945년 그해 척 템플던과 브론 클리포드가 빌리 그래함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 두사람은 그 당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은사를 가진 설교자로 평가 되었다 한다.

실제로 '복음 주의 협회'에서 하나님의 가장 충실한 도구였던 사람들에 관한 논문이 출간되면서 척 템블턴을 복음주의 차세대

선두주자라고 했다고 한다.

 

브론 클리포드 역시 수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가장 훌륭한 설교자라고 촉망받는 화제의 인물이었다.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는 끝없이 이어진 줄을 서야만 했다한다.

어쨋던, 1945년에 이 세사람 모두는 폭발적으로 사역의 전면에 나섰다.

 

그로부터 5년 후, 척 템블턴은 라듸오 해설가와 신문 논설 위원 쪽의 직업을 찾아서 설교 사역에서 떠났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확고한 신앙에서 멀어져갔다.

브론 클리포드는 1954년경에 가족 , 사역, 건강, 그리고 급기야는 생명 까지 잃게 되었다. 

그는 아내와 다운 증후군을 앓는 두 아들을 버려둔채 방탕한 생활로 인생을 소진했다. 

한 때 위대한 설교자였던 그는 35살의 젊은 나이로 허름한 여인숙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직업은 택사스 주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1945년에 특별한 은사를 가진 세 명의 젊은이가 미국 전역에서 유명한 복음 전도자로 출발 했다. 

그러나 10년후  , 그들 중 단 한명만이 그리스도를 위한 사역의 길에 남게 되었다.  그가 빌리 그래함이다.

 빌리 그래함은  '평생을 살얼음판을 걷듯이 해왔다' 고 그의 노년에 사역에 대한 어느 기자의 질문에서

대답한 것을 나는 기억한다.

 

 휴스턴 침례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던 존 비사그로 목사는, 목회자 후보에게 이렇게 말씀했다고 한다.

"항상 예수님께 진실해야함을 명심하고 마음의 초점이 날마다 예수님께 맞추어져야 한다.

그리고 사탄이 삼키려고 호시 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며칠 전에 오클라 호마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께서 나의 스마트폰으로  중보기도  문자를 보내셨다. 

"영혼 사랑하는 전도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중보기도 내용을 보고서  내 마음이 기쁨이 솟는 것은 왠 일일까?

내가 항상 그 목사님을 위한 중보 기도 내용이었다.   잠시 후 나는 문자를 보내드렸다. 

"목사님, 꼭 그렇게 되실 것입니다."   곧 바로 목사님께로부터 답장이 왔다.

"아멘" 

18년 동안 연결이 끊이지 않고 소식을 주고 받고 있는 목사님은 항상 나에게는 선배 목회자요 스승같고 친구 같은 분이다.

목회 20여년의 고집스러운 목회 철학 버리시고 , 인생의 마지막을 자신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을 닮아가고 전하는데 생명을

걸고 버스 안에서, 학교 앞에서, 노방에서 전도하며 홈리스 사역을 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나는 자주 전해 듣고 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이 실감된다며 전도하여 얻은 한 영혼 양육하기 위해 주일 예배를  그를 위해 한번더

늘렸다고 하셨다.  한 영혼을 바라보며 주일 예배 인도 하시는 목사님이 선한 목자 되어가시는 모습으로 느껴졌다.

  

비록 설교 잘한다는 소문나지 못해도 ,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참 목자로 , 양을 위해 생명을 건

선한 목자로서 변해가시는 목사님의 목회의 삶이 나만 아름 답게 보일까?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어떻게 시작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마치느냐는 것이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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