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찬] 수표 사본

조회 수 11098 추천 수 0 2013.06.21 0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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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감사를 받아보신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겪어 보셨겠지만, 국세청 감사관들이 납세자가 비용을 신청한 내용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은행에서 Clear 수표의 원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Clear 수표를 Canceled Check 이라고 말합니다.   간혹 Canceled Check Void Check 으로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Canceled Check 수표를 발행한 것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 수표에 적힌데로 돈을 지급한 수표를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Canceled Check 내가 발행한 수표에 대해서 은행에서 수표소지자에게 대금을 수표에 적힌데로 결제가 끝난 수표를 말하는 것입니다.   국세청 감사관은 수표의 원본의 앞면과 뒷면을 보고 납세자가 소득세 신고에 신고한데로 돈을 지급했구나라고 확인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국세청 감사관들이 Canceled check  요구하는 것은 감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 하나인 것입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은행스테이트먼트와 함께 오리지널 수표   Canceled Check 보내왔습니다.  그러다가 고객이 요구할 경우에만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럴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은행에서 원본을 보내주는 대신 은행스테이트먼트 함께 Canceled check 사본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사실 원본을 보내는 것은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불필요한 경비가 발생되기 때문에 전자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이런 서비스의 형태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은행 서비스의 변화로 ,  국세청 감사관이 감사하는 과정에서 수표의 원본 Canceled check 요청받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가 이슈로 대두되었습니다.

은행에서 수표를 Clear  하는 것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있는데, 이는 21st Century Act 또는 Check 21 Act 라고 불리우는 규정이 있습니다.  규정은 2004 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규정에서는 수표를 Clear 것을 Scanned Image 보관할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규정을 시행하게되면서 은행에서는 원본 관리에 대한 많은 비용을 절감할 있게 되었고 , 이와 관련된 업무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문제는 국세청의 수표 원본 요청에 사본을 제출해도 되느냐입니다.   답은 사본을 제출해도 됩니다. “ 입니다.   그러면 국세청에 사본을 제출하면 국세청 감사관이 원본 제출을 요구할 없느냐? 질문에는 답이 약간 달라집니다.    Check 21 Act에는 명확히 수표의 사본은 법적으로 인정받은 사본으로서 원본 처럼 사용해도 좋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명확히 명시하고 있지만, 국세청 감사관이 사본을 받아보고, 사본이 가짜일 있다는 의심이 있을 경우에는 원본을 요청할 있습니다.   세법에서는 납세자가 자신이 신청한 경비에 대한 증빙을 제시할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원본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은행에서 원본을 보관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표의 사본은 물론 이와관련된 영수증, 인보이스 추가로 증명할 있는 자료를 보관해 두어야 것입니다.

공인회계사 안병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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