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섭] 과꽃 (어효선 요, 권길상 곡)

조회 수 4166 추천 수 0 2013.05.09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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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년부터, 36년간 일제가 우리민족에게 자행한 만행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희생을 강요당했던 세가지가 <징용>과<징병>그리고 <종군위안부>다. 일본으로 하여금, 희생된 사람들의 억울한 희생에 대하여, 일본정부는 반세기가 지나도록, 독일처럼 진정으로 사과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들의 분노를 자아 내게 하는일을 일삼아 왔기때문에, <한일관계>는, 앞으로도 이런 문제로 역사의 걸림돌이 될 소지가 많다. 21세기 지금, 바야흐로 우리경제는 여러 분야에서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 하고있다. 2013년경, 한국경제는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경제전망을, 세계경제학자들이 연일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발표하고 있다. 흑자들은 지금에 와서 '다 지난일에 문제삼을 이유가 뭐냐?' 하기에는, 그 당시 희생자들의 억울한 일들이 밝혀지지 않은채 산적해 있기 때문에, 그냥 덮고 넘어가기에는 우리의 죄값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이는 '제 버릇 개 못 준다' 는 옛말처럼, 언젠가 또다시 이런 범행을 당했을 때, 그냥 묵과했던 오늘날의 전례에 따라, 제 버릇이 아니 나온다고 할 수 없기 떄문인 것이다.

 

 이 노래는 그 시대에 시집 안간 처녀들이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일본군의 사기를 위해, 정신대로 강요당했고, 나약한 여인들의 몸과 마음을 짓밟히며, 군인들의 '하수처리장' 역활을 강요당했던 젊은 처녀들과, 순결을 지키려고 압박하는 '개나리' (일본 순사들을 '개'로 불렀고, 형사들을 '나으리'로 불렀다.)의 공갈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치마를 뒤집어쓰고 강물에 뛰어들거나, 목을 매어 자살하는 처자들이 <종군위안부>로 강제로 끌려 가느니, 차라리 고통을 선택하였던 일제를 고발한 노래이다.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본의 이러한 만행을 고발한, 작가<이효선>의 동시 <과꽃>은 그 내막을 감추려고 '누나와 과꽃'의 추억을 담아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누나에 대한 아픔을 숨기려고 <은유체>로 남기으로써, 그 시대의 뼈아픈 상처를, 알게된 것이다. 해방 이후 '권길상'으로 하여금 이 곡이 불려짐으로써 그 당시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노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종군위안부>의 실페가 더욱 분명하게 들어나게 된 것은, 현재까지 살아있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뻔뻔한 거짓말에 분노를 느낀 나머지, 자신의  수치보다는 두번 다시 후손들에게 억울한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결의로, 용감하게 나서, <미국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면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도 일본은 '앞에서는 떳떳이 애기하지 못하고, 뒤에서 욕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기 대문에, '남아있는 '종군위안부'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잊혀질 것이라' 바라는 일본은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라든가, 아이들이 자주 쓰는 '때는 때대로 간다'는 진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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