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택규] 타락한 인간의 속성

조회 수 3594 추천 수 0 2014.04.28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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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의 카피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부모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창 1:26). 하나님은 자신을 닮은 자녀들이 사랑스러워 그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주셨다.  첫째 이 세상을 다스리고 누리며 살 권리를 주셨다.  또한 자신의 속성인 무엇이나 스스로 결정하고 행할 수 있는 자유의지(自由意志)도 주셨다(창1:28).   이것은 하나님 자녀로서의 크나 큰 특권이요 은총이며 축복이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창 2:17에서 인간이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일을 경고하셨다. 그것은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절대로 따먹지 말라는 것이며 만약 따먹는 날에는 반듯이 죽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악과는 하나님의 권위의 상징이요 선악에 대한 심판권은 하나님의 고유권한으로 이를 침해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어 용서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모 되시는 창조주시요 우리는 그의 자녀인 피조물이다. 피조물은 창조주가 버리지 않는 한 영원토록 그분의 소유물이며 그분의 종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야하며 그분의 명령에 절대 순종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를 하나님의 권위의 상징인 선악과를 먹게 만들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케 함으로서 하나님과의 사이를 갈라놓고 징계를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던 참사람은 죽고 혼과 육만 남게 되어 짐승과 같은 반열에 서게 되었다. 타락한 인간은 교만하여 자신이 하나님처럼 된 것으로 착각하게 되었고 자기중심 사상을 갖게 되었다(창3:5). 여기서부터 인간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자신이 하나님처럼 된 것으로 착각한 인간들에게 사단은 자기의 악한 속성들을 교묘히 심어주어 버렸다. 즉 하나님의 속성인 주권(主權)과 주관(主管)과 공의권(公義權, 審判權)을 마귀자신의 속성인 아집(我執)과 독선(獨善)과 이기심(利己心)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 후 인간들은 종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주권대신 마귀가 심어놓은 아집으로 주인행세를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인 우리에게 주신 주권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 안에서 종의 신분으로 사용토록 하신 것인데 마귀의 속성인 아집은 세상을 자기 것으로 알고 자신이 하나님(주인)이 되어 자기마음대로 고집을 세우며 왕 노릇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인으로서의 너그러움과 사랑은 없고 자존심(自尊心)만 있게 되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주인의 권리인 종으로서 이 세상을 관리할 수 있게 주신 주관권을 마귀는 자신의 성품인 독선으로 탈바꿈하므로 자기가 하나님이 된 것으로 착각하여 진리와 사랑 없이 유아독존(唯我獨尊)으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공의를 마귀는 이기심으로 바꾸어 놓아 하나님이 된 자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욕심을 다하여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심판을 하려들게 되었다.  결국 인간들의 아집은 강한 자존심으로 변하였고 독선은 불순종을 낳게 되었으며 이기심은 선악 간에 구별을 못하고 세상을 단죄하며 욕심이 들어가 물욕과 출세욕과 성욕을 일으켜 인간들을 피폐케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인간중심 또는 자기중심의 인본주의 사상이다.

 

※하나님과 마귀의 3대 통치권

하나님 : 주권(主權) 주관(主官權) 공의(公義權, 審判權)

마귀(사단): 아집(我執) 독선(獨善) 이기심(利己心)


바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속성 대신 악한 마귀의 속성을 갖게 되어 늘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다보니 이기심은 욕심을 낳고 욕심은 경쟁심을 갖게 되어 곤고하고 고통이 따르며 남과 다투며 살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사상은 인류를 병들게 하였고 파멸로 끌고 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 하신다.   선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남)을 위한 것이며(마22:37-40), 선을 남에게 행치 않는 것은 죄라고 하셨다(창4:7).


선과 사랑의 원천되시는 하나님의 사상은 남을 돕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돕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이다(마7:12).  그래서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 하였고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고 천국에 가려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불순종은 우리의 신분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첫째,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둘째, 하나님의 자녀와 종 된 신분에서 마귀의 자녀 마귀의 종 된 신분으로 전락되었다. 셋째, 하나님과의 삶이 마귀와의 삶으로 바뀌었고 넷째, 타인 사랑에서 자기사랑으로 바뀌었으며 다섯째,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 사상으로 바뀌었다.

 

인본주의 사상은 인간을 근본으로 하는 사상으로 자신이 왕이 되다보니 다른 사람과 타협보다는 독선적으로 군림하려 들었고 선의의 경쟁 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욕심이 앞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 들게 되었다. 이것이 미움, 시기, 질투, 싸움의 근원이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더불어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다(예: 가인과 아벨사건).

 

타락의 결과(창3:6-7,24) 죄를 모르고 순진하게 살던 인간이 죄를 알게 되고 남을 판단하는 죄를 짓게 되었고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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