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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의 특이한 전도전략 탑 12위

YC 2014.01.16 19:59 조회 수 : 20307

목회자들의 '경건한 리얼리티 쇼'는 어디까지...

 

이달초 캘리포니아의 한 목사는 믿음의 또다른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 1년 동안 무신론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발표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라이언 벨(Ryan Bell)은 실제로 그의 메시지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비정통적인 방법들을 사용하는 스턴트맨 목사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교회 지도자들은 그들의 메시지에 대한 관심을 끌거나, 도전하기 위해서 교인들에게 30일 동안 내내 성관계를 갖으라고 하거나 홈리스 피플처럼 옷을 입거나 또는 작은 상자나 지붕 위에서 사는 등의 기행들을 벌였다. 이 ‘경건한 리얼리티 쇼’는 특히 기독교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5세기 시리아에서 살았던 금욕주의자 시므온은 무려 37년 동안 기둥 위에서 살아 큰 명성을 얻었다.  마케팅 기법을 중심으로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발달은 신앙을 전파하거나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기존의 일반적인신앙적 전략을 넘어선 특이한 미니스트리 전략을 추구하는 경향성을 촉발했다.

 

목사들의 12가지 기이한 행동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한다.

 

▶홈리스 감독들(‘Homeless’ bishops)
작년 추수감사절 때, 유타주 몰몬교 감독인 데이비드 머슬랜은 홈리스처럼 꾸미고 예배를 집례하기 전 교회 주위를 걸어다녔다. 몇몇 사람들이 그에게 자기 집 근처에서 떠나라고 요구하거나, 돈을 던져 주거나 했는데 대부분은 무관심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의도적으로 나를 무시하고 그들의 길을 갔다. 그들은 결코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홈리스 복장으로 강대상으로 걸어갔고 잠시 말씀을 전해도 되겠느냐고 의견을 구한 뒤 자신이 누구인가를 드러냈다. 그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러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로드아일랜드의 전 성공회 감독 제럴린 울프는 10여년 전에 한달 동안 홈리스 행세를 하고 다닌 바 있다.
 
▶성관계의 달(A month of sex)
지난 2008년 플로리다의 이보르 시티에 있는 렐레번트 교회의 폴 어스 목사는 자기 부부처럼 다른 부부들도 30일 동안 매일 성관계를 가질 것을 권면하기도 했다. 워스는 한 논문을 인용했는데 이에 따르면 미국의 2천만명의 부부들은 1년에 10번 정도밖에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한다. 이 교회에서는 “30일 성관계 도전” 프로젝트를 실시했는데, 압도적인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교인인 더그 웹너는 템파베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정말 좋았다”며, 신생아와 유아를 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달 동안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우리는 잠을 더욱 잘 자게 되었고, 부부로서 더욱 더 하나됨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 교회는 이 프로그램을 당분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님을 위한 체중 감량(Losing weight for the Lord)
 
성경은 천국에 가는 길뿐 아니라 부자가 되는 법을 위해서도 인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점차 체중 감량을 위한 법이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점점 더 깊이 탐구되고 있다. 남가주의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성경을 살빼기 위해 성경을 인용한 가장 최근의 목회자이다.

 

2011년 그는 자신은 90파운드를 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그가 “다니엘 플랜”이라고 명명한 성경적 다이어트를 함께 실천하자고 도전했다. 다니엘 플랜은 다니엘서를 기초로 40일 동안 실시하는 식이요법이다. 1만2천명이 사인을 했는데, 이들은 집단적으로 총 25만 파운드를 감량했다. 지난 12월 워렌 목사는 “The Daniel Plan”을 책으로 출판했다.
 
▶푸드 스탬프로 생활하기(Living on food stamps)
건강 열풍의 다른 한 편의 끝에는 연방정부의 보조 영양 지원 프로그램 즉 일명 “푸드 스탬프”로 살 수 있는 금액인 하루 4불 39달러 어치의 음식(2012년 기준)만을 구입하는 푸드 스탬프 첼린저(Food Stamp Challeng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내쉬빌의 한 감리교회의 소니 딕슨 목사는 2007년에 일주일 동안 21불의 음식으로 생활한 후 미연합감리교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말이 가까이 오면 다이어트 해야 되기 때문에 짜증이 나고, 수면 패턴도 엉망이 된다. 그래서 개인에게 미치는 다이어트의 영향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개념, 이 모든 것이 내게 매우 실제적인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돈이나 아니면 다른 것을 보내달라고 하기(Send money — or else)
가장 유명한 논쟁 중 하나는 오늘날 가장 유명한 번영 설교가인 오럴 로버츠가 1987년 1월에 그의 TV 교인들에게 그가 짓고 있는 병원, 또는 다른 것을 위하여 3월까지 8백만달러의 모금이 필요하다며 모금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교회 기금 조성계획이다.

그는 “내 수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나를 3월 안에 그의 집으로 부를 수도 있는 시점에 있다”고 말했고, 그는 결국 9백1천만 달러를 모금 했지만 그의 병원은 1989년에 문을 닫았고, 그는 2009년에 사망했다.
 
▶박스 안의 목사(Pastor-in-a-Box)
2009년 텍사스 어빙에 있는 교회의 벤 데일리 목사는 만일 부활절 예배에 4천명이 참석하고, 그 다음 주일 예년처럼 출석률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면 교회 꼭대기에 6피트 짜리의 플렉시 유리 큐브 상자에서 3일을 지내겠다고 약속했다. 6명에 불과 했지만 교인들이 그가 그 상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그가 바로 현대판 시므온이다. 그는 에어컨, 책, 노트북, TV, 아이폰, 의자와 충분한 음식이 있는 그곳에서 생활했다.

 

▶옥상 위의 목사들(Rooftop Reverends)
코리 브룩스 목사는 2011년말 버려진 시카고 호텔 지붕 위에 텐트를 치고, 마약과 매춘과 폭력을 치유할 쉼터가 될 건물을 살 수 있는 45만달러를 모금할 때까지 그곳에서 생활할 것을 맹세했다. 2012년 2월 배우 테일러 페리는 탑 위에 있는 브룩스 목사를 위해서 9만8천달러를 약속, 그는 94일만에 옥상에서 내려왔다.


2006년 런던에서 한 담대한 교구 신부는 교회의 수리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 역시 교회 지붕 위에서 야영을 했다. 그는 10일이 지난 후 내려왔는데 애초 기금 목표액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춥고 배고프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랑한다면 혼인하라(If you liked it, then you should put a ring on it.)
감독인 루돌프 맥키식 2세는 교회가 있는 플로리다 잭슨빌에 결혼하지 않은 동거인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과, 자기 교회에도 그런 커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10월의 어느 주일날 그는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교인들 속에 있는 결혼을 하지 않은 커플들에게 결혼하고 살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다음 달까지 혼인을 할 것을 서약하는 커플들은 일어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9커플이 일어났으며,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에 혼인을 하고 정식 부부가 되었다.

 

▶십자가를 지고 뉴욕 걷기(Walking New York with a cross)
로버트 우드는 가운을 입고 수염을 착용하고, 배낭과 거대한 나무 십자가를 지고 뉴욕의 고속도로와 지역 샛길을 걸어 다녔다. 그의 목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기독교인으로 변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한 지 22년이다. 휴거가 오거나 내가 길에서 죽지 않는 한 이 일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성경을 생활화 하며 책을 쓰기(Living the Bible, writing the book)
에스콰이어의 편집인 A.J. 제이콥스는 성경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특이한 율법 조약 72개를 타이프로 입력하고, 한 해 동안 그것들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수염을 밀지 않기는 할 수 없었지만 그러나 간음자들에게 돌을 던지기는 가능한 것 같았다. 비록 그들이 많이 다치지 않게 작은 돌들을 사용하긴 했지만... 그 결과가 2007년 “한 해 동안 성경적으로 실기-성경을 가능한 한 문자적으로 그대로 따르기 위한 한 남자의 겸손한 물음”이라는 책으로 나왔다. 

 

또한 크리스천 블로거 라헬 헬드 이번스도 “성경적 여성의 해, 성경에서 여성에게 금지된 것들을 문자 그대로 따라 해보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가 2012년 책으로 출판했다.
 
▶집에서는 이것을 시도하지 말라(Don’t try this at home).
액션 스포츠 전도사역을 펼치고 있는 리얼 인카운터(Real Encounter)나 또는 킹덤 스턴트맨들(Kingdom Stunters)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잃은 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열망을 가진, 모터사이클 스턴트 팀 등 전문 스턴트맨 목회자들이 있다. 2009년에 시작된 이 팀은 미전역에 있는 교회 박람회들을 찾아간다. 가장 최초의,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팀 중의 하나는 이벨 크니벨에 의해서 영감을 받은 조지아주 목회자이자 모터사이클리스트인 애런 램지(Aaron Ramsey)이다. 


램지는 “만왕의 왕을 위한 점핑”이라는 사역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회 파킹랏에 있는 버스들을 뛰어넘거나 때로는 불길 속을 뚫고 지나가기도 한다.

 

roof_hor.jpg

5세기의 시리아의 금욕주의자 시므온처럼 기둥 꼭대기에서 생활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Photo: Crosswalk.com]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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