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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반 유대주의자지만 희생자들 유대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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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커뮤니티센터에 총격을 가해 세 명을 살해한 프레이저 글랜 크로스가 경찰차로 끌려가고 있다. [Photo: Reuters]

 


유대 절기 유월절이었던 지난 토요일밤 밤 캔자스시티 인근에 있는 두 곳의 유대 공동체에서 세 명을 살해한 범인은 유대인들에게 혐오감을 가진 KKK(Ku Klux Klan)단의 전 리더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주리주 오로라에 살고 있는 범인 프레이저 글랜 크로스(Frazier Glenn Cross·73세)는 지난 토요일 유대 커뮤니티 센터 에 있던 십대 1명과 그의 할아버지, 그리고 인근 유대은퇴자 홈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방문하고 있던 한 여성을 살해했으며, 다음날인 일요일에 주정부와 연방정부 검찰들에 의해서 인종증오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 두 곳의 유대 공동체들은 미주리주 캔자스 시 교외의 고급 주택가인 캔자스 오버랜드 팍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번 희생자들은 유대인이 아니었다. 살해당한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는 이 지역 감리교회의 교인들이었고, 여성은 가톨릭교회를 출석하고 있었다.

 

FBI에 따르면 범인은 범죄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검찰과 인권단체들 사이에서는 KKK단의 전 리더로 오랫동안 유대인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난을 해온 인물로 이미 알려졌다고 한다. 
 
FBI 요원 마이클 키스트는 “토요일의 총격은 미국이 기초하고 있고, 우리가 매일매일 누리고 있는 기본 권리인 자유에 대한 공격이다. 우리는 크로스의 행동의 동기가 인종범죄라고 판단했다. 이 사람이 저지른 행위는 그가 가진 신념의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존슨 카운티 지방 검사 스티브 하우와 캔자스 배리 그리섬의 지방 검사는 “그를 주 검찰과 연방 검찰이 동시에 기소하기 위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종증오에 대한 반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와 ‘인권 연구와 교육재단(IREHR)’은 크로스에 대한 추적을 실시, 그가 몇 년 동안 프레이저 글렌 밀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단체들은 그가 지난 20년 전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무장한 준 군사조직을 만드는 일에 관여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부빈곤법률센터는 “크로스는 온라인에서 ‘유대인 반대가 곧 정의’라는 슬로건과 ‘유대인 멸절’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극단적인 반 유대주의자“라고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KKK단의 ‘캐롤라이나 기사들’과 백인 애국당(White Patriot Party)의 전 리더인데 백인 애국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다른 인종들을 위협하고, 백인들의 화합과 하나됨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그는 불법 무기들의 소지와 우편물을 통해서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로 감옥에 갇힌 전력이 있다.

 

‘인권 연구와 교육재단’의 레오나르드 제스카인드(Leonard Zeskind) 회장은 “그의 히틀러와 나치주의 숭배는 진짜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인종비방반대동맹(The Anti-Defamation League)이라는 단체는 “크로스는 비록 지난 10년 이상 백인우월주의 운동에는 깊이 관여를 하지는 않았지만 1980년대초 미국에서 활동했었던 ‘악명 높은 백인우월의자들’ 중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 단체는 미국에 있는 회당들과 유대 공동체 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지난 금요일 일몰에 시작된 유월절 기간 동안의 보안 계획을 검토하도록 촉구했다.

 

이번에 희생된 고등학생 리트 그리핀 언더우드(14세)와 그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코포론(69세)은 총격의 목표가 된 유대공동체가 아니라 외부에 살고 있었다. 가족인 윌 코포론에 따르면 이 십대 소년은 노래 대회에 나가기 위한 오디션 때문에 이 센터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할아버지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소년은 나중에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유대 커뮤니티 센터에서 총격을 가한 후 1마일 정도 떨어진 샬롬 은퇴자 커뮤니티 빌리지로 운전하고 가서 그곳을 방문 중인 53세 된 테리 라멘노를 사살했다. 라멘노는 물리치료사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 이 은퇴시설에 살고 있는 자기 어머니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다고 한다.

 

범인은 샷건과 다른 총기를 사용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FBI 요원 키스트는 “FBI가 크로스와 그의 배경을 알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를 감시하거나 공격에 대한 어떤 경고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희생자가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종증오 범죄를 저지른 동기는 희생자들의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범죄자의 잘못된 편견과 신념이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컬에서는 “The J”로 알려진 이 유대커뮤니티 센터는 유대인이든 아니든 이 지역의 많은 가족들이 여가와 교육을 위해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또 캔자스시티의 유일한 유대 커뮤니티 학교인 하이먼 브랜드 히브리 아카데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요일 저녁에 열린 밤 기도회에서 아들과 아버지를 잃은 민디 코포론은 그날밤 총격사건이 벌어진 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현장에 도착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즉시 내 아들과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지금 하늘나라에 함께 있다”며 흐느꼈다.

 

 

조영숙 기자 miju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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