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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지를 모르는 여당, 졌는지를 모르는 야당

김종철 사회평론가

 

이틀전 치러진 4,29 재보선 결과를 두고 각양각색의 분석이 한창이다. 여당은 이래서 이겼고, 야당은 이래서 졌다는 분석들이다.

 

여당 분위기는 자화자찬과 함께 외부용 겸양모드라고 있다. 자화자찬의 극치는 무대(김무성 대표)에게 본격 무대가 열렸다 인식이다. 그러나 말을 하는 자는 마디로 분수를 모른다. 분위기 파악이 되는 것이다.

 

4857km 달리며 선거를 총지휘하고 결국 승리를 이끈 김무성 대표에게 너무 가혹한 평가인지 모르지만, 김무성 대표가, 그리고 소위 스타라고 언론이 이름지어준 의원 몇몇이 선거지역에 출몰했다고 해서 얼마나 득표에 도움이 되었을까? 오히려 김무성 대표는 광주에 내려가이정현 의원을 총리로운운하는 바람에 만한 사람들로부터는 조롱을 받았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만한 주장을 해야지, 뜨내기장사치나 다름없는 사탕발림으로 구걸하는 것은 소위 꿈꾼다는 정치인이 만한 행태가 아니다. 호남에서도 인재를 키워달라 정도가 최선이었다.

 

여당이 청와대를 공격해봐야 국민입장에서는 쌍방폭행! 죽는다.

청와대를 둘러싼 연이은 악재를 이유로, 이제는 김무성 대표에게 힘이 몰릴 것이라는 진단도 착각 중의 착각이다. 김무성 대표가 만약 청와대와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당과 청와대는 동반몰락할 것읻. 이런 점에서당과 청와대는 이라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은 정치인 김무성에 대한 평가를 단계 올리는데 도움이 것이다.

 

다만 실천은 남아있는 과제이다. 김무성 대표는 물론 당내 인사들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대통령과 청와대를 물어뜯는 바보 같은 일만 하지 않아도, 현재의 야당을 상대로 하는 선거는 백전백승이다. 살려고 싸워봐야 바라보는 국민입장에서는 쌍방폭행이다. 죽는다.

 

노란 리본을 1 넘게 달아 세민련의 놀라운 예지력

야당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일 것이다. 그것도 호상이 아니라 흉상이다. 지난 1년간 줄기차게 달고 다닌 노란리본을 내년 총선까지는 계속 달아도 같다. 새민련의 예지력이 놀랍다. 그런데도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다. 이쯤이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추하다.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이 새민련의 현실이다.

 

야당, 특히 지도부는 패인을 애권분열로 돌리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은 암환자를 교통사고 환자로 진단하는 격이다. 환자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동영과 천정배가 교통하고 유발자라고 경찰서에 신고부터 하는 격이다.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필자가 정동영이나 천정배라는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새민련의 간판을 자의든 타이든 벗어던지고 출마한 이들의 선택은 당락에 관계없이 탁월한 것이었다. 현재와 같이 수준 낮은 야당 가지고는 집권은커녕 이대로 유지만 해도 대성공이다. 그러나 유지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새민련이 사는 길은 무엇일까?

 

국민을 위해 대통령에게 협조하겠다고 선언해야

새민련이 사는 길은 하나이다. 새민련이전체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에게 협조하겠다 선언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우면 어떠한가? 평생 대통령을 것도 아니지 않는가? 대통령과 싸우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아니면 배후의 불순세력 때문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이대로 가서는 된다는 것은 너무도 많이 입증되지 않았나? 정답을 보여줘도 계속 오답만 골라내는 새민련의 학습능력은 정말 최악이다. 기회는 계속 온다. 눈앞의 이익에 멀어 바보 같은 짓만 하다가 영구히 집권의 기회를 버릴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정신 차려서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 재집권의 월계관을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노란리본을 떼고, 돌을 맞고 물을 뒤집어 써라.

새민련의 새로운 첫걸음은 노란 리본을 떼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불쌍한 유가족이 아니라 세월호를 이용한 체제전복 시도세력과 과감히 결별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새누리당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유가족을 설득해서 광화문 광장의 농성장부터 철거하라. 과정에서 돌을 맞으면, 맞은 돌의 수천배, 수만배의 표가 돌아올 것이다. 물을 뒤집어쓰면, 물은 민심의 바다가 되어 새민련을 집권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2014 세월호 사고 직후에 새민련이, 어려움에 처한 대통령과 정부를 돕겠다고 선언했더라면,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더라면, 이번 선거결과는 달라도 달랐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시계를 되돌려도 새민련이 그렇게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 현재의 새민련이 가진 한계이고, 우리 정치의 비극이다. 새민련은 과연 비극을 끝낼 있을 것인가?


<지저스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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