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에서 재미 한인들에 의해 시작된 풀뿌리 통일 운동 ‘액션 포 원 코리아(대표 정연진, AOK: Action for One Korea)’가 국내외 단체들과 협력하여 시민 통일운동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7.4남북공동성명 42주년 남북관계 개선 기자회견 개최]
한반도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위한
남북 당국의 실천적 행동을 촉구한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원칙을 천명한 7.4 남북공동성명이 42주년을 맞았다. 7.4남북공동성명은 남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갈등과 대립의 남북관계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관계는 여전히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중지된 지 오래이고, 금강산관광 역시 6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한 5.24조치로 인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교류협력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며 이러한 남북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적 숙원이라는 통일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
이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20개 평화, 통일단체는 7.4 공동성명 42주년을 맞아 3일 광화문 광장에서 남북 당국에 7.4 공동성명의 3대원칙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남북은 남북현안에 “자주”적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서라!
일본의 극우화와 중국의 부상 속에 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 주도의 MD체제 편입 등으로 동북아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남북의 외교적 선택폭이 제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북 모두 동북아 정세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주변 강대국에 끌려 다니며 대립과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따라서 남북은 한반도 주변 정세를 주도할 자주적 해법을 마련해야한다.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붕괴론, 흡수통일을 기본으로 한 대북제재 중심의 정책 지향을 버리고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야한다. 북한 역시 4차 핵실험 등 무력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것이다.
둘째. 남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단된 교류협력을 조속히 재개해라!
2010년 천안함 사건이후 이명박 정부는 이른바 5.24조치로 남북교류협력을 전면 중단하였다. 그러나 5.24조치가 4년이 지나면서 남북 모두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남북의 괴리감만 증폭되어 한반도 평화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는 5.24조치를 조속히 해제하여 남북교류협력을 재개 해야한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천명한 통일대박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DMZ세계평화공원, 나진-하산 프로젝트,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등은 5.24조치 해제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 역시 대결적 입장의 성명 발표를 자제하고 교류협력 재개를 위해 보다 유연한 태도를 우리 정부에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남북은 통일의 비전과 꿈을 보여 줄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이행하라!
분단이 장기화되면서 비정상의 분단 상태가 어느덧 일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에게 통일은 점점 무관심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는 과거 이산가족 상봉의 감동과 금강산관광의 뱃고동 소리의 꿈, 남북 정상이 함께 손을 맞잡는 민족대단결의 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크다.
따라서 남북은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함의를 만들어야한다.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여하기로 한 만큼 과거와 같이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한다거나,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는 방안, 또는 민간단체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는 등 다각적인 방향의 민족대단결 기제를 마련해야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박근혜-김정은, 남북의 두 지도자의 정상회담으로 이어나가 통일원칙을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전략적 과정까지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
끝으로,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20개 단체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남북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7월 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실련통일협회,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 남북경협포럼, 남북물류포럼, 남북평화재단, 대한불교청년회, 동학민족통일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원불교평화통일포럼, 통일농사협동조합, 통일맞이,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한국장애인연맹,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AOK(Action for One Korea), KYC(한국청년연합) (19개 단체)
최신 AOK 소식입니다.
한국 중앙일보
"이념서 자유로운 해외동포들 … 통일운동의 오작교 될래 http://article.joins.com/news/ 월드코리안 "한류문화 운동에 앞장선 정연진 AOK 대표" http://www.worldkorean.net/ 통일뉴스 "나주 천년의 숨결, 원코리아를 만나다"
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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