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관] 한국 교회는 소금의 역활을 감당하고 있는가

조회 수 1143 추천 수 0 2014.06.23 0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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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쓴 샘물에 소금을 넣음으로(왕하 2:19-21) 여러 세기 후에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일깨워 주셨던 동일한 영적교훈을 가르쳤다.  더러운 샘물에 섞인 소금은 그 물을 깨끗하게 하고 전에는 쇠퇴와 죽음만 있던 곳에 생명과 축복을 가져왔다.  


얼마 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의 설문조사에서 천주교는 60%, 불교 50%, 기독교가 20%의 호감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 추락은 물론 성직자에 대한 불신, 종교 본연의 의미 퇴색 등 전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 기독교 인구 1000만 명을 육박하고 있는 오늘날, 왜 교회는 이처럼 외면 받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무분별한 교세확장, 성직자의 자질, 교인들의 특권의식, 교회와 사회의 이질감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를 위한 교회 확장인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함인가?  교회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확장인가?  거두어들인 헌금이 야고보서 1장의 말씀처럼 쓰이고 있는가?  예배당을 화려하게 꾸미고, 교육관을 늘리고 주차장을 사들이며 교회의 묘지를 물색한다. 

 

정작 교회 안의 고아와 과부, 교회 밖의 청소년과 노숙자를 돌아보지 않고, 사치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한국 교회당의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은 고사하고 끼리끼리의 잔치에만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넘어 공허함마저 드는 것은 혼자만이 느끼는 것일까.


하나님나라에 절대로 필요한 원칙들에 유의하지 아니할 때에 의식들은 많아지고 사치에 흐르게 된다.  품성 개발을 게을리 할 때, 영혼의 각성이 결여될 때, 단순한 경건이 멸시를 받을 때, 교만과 허식에 대한 사랑이 장엄한 교회의 건물과 찬란한 장식과 당당한 의식들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으로 영광을 받으시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귀중히 여기시는 이유는 그 외적 우세함 때문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시키는 성실한 경건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은 성실한 크리스천 신앙의 증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소금은 그것이 뿌려진 물질과 잘 섞여야 하고 그 물질에 침투하여 그것을 썩지 않게 해야 한다.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비유를 다시금 곱씹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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