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리그 개막전 출장을 사실상 유력해 졌다. 특유의 거포감각을 되찾은 박병호는 29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좌완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겼으며, 어제 5호포에 이어 6호 결승포를 작렬시키며 구단과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친 박병호는 시즌 개막전 출전이 확실시 된다.
같은날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탬파베이 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볼티모어 구단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