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로금리, 막을 내리다
"엘런 FRB 의장 금리 '0.25%p 인상'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년 반만에 현행 금리를 0.25% 올림으로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의 회의를 거처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제닛 엘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확실히 회복됐다는 신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많은 상반되는 의견들이 있다. 금리인상을 통해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과열을 막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미 정계의 반응은 금리인상의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로는 장기간의 저금리 정책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오늘의 금리인상의 여파는 다 지나가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몇 차례나 금리가 인상될 것인가에 촛점을 두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외의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