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불란서 화가 니콜라스 포우신(Nicolas Poussin, 1594-1665)의 작품
"Christ and the woman taken in adultery" (1653 Musee du Louvre, Paris)
사순절에
돌 맞아 죽을 뻔한 막달라 마리아를 생각한다.
범죄현장에서 딱 걸린 그녀를 향한
의로운 자들의 날카로운 돌들... 날아오진 않았다.
대신 한 사내의 안타까운 눈빛이 날아와 박혔다.
빼낼 수 없어, 평생을 따라다녔다.
“랍오니”라고 부르면서...
이번 사순절엔 나도 그녀가 되고 싶다.
죄인이 있는 곳마다 찾아다니는 그를 좇는...
[글·조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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